2주간의 동거
이야기는 사지가 마비된 백만장자 필립과 빈민촌 출신 드리스의 동거로 유쾌하게 우정이야기를 전달한다.
파리를 배경으로 돈많은 백만장자 필립이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줄 간병인을 구하는중에 드리스라는 청년을 만난다. 간병인 면접이 있는날 드리스는 간병인을 자초한것이 아니라 빈민가 동네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생활보조금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가 간병인을 지원한이유는 거절당하기 위해서 . 고용면접에서 세 번 이상 거절당해야 생활 보조금을 타낼 수 있기때문이였다. 거절당할줄 알았는데 필립은 자신에게 잘보이고 스팩넘치는 다른 간병인 면접인들말고 거침없는 드리스에게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필립이 드리스에게 2주간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 자신을 간병할것을 제안한다.
제안을 거절할거라고 짐작한듯이 약을올리면서
자네를 한달동안 채용하려고 하는데 2주안에 그만둔다에 내기를 건다 책임감이라고는 없으니 라면서 비아냥되어 얼떨결에 수락하고 만다. 숙식제공도 되니 괜찮은 직장이라고 생각했을까?
성실히 일에 임하지 않고 투덜되면서 장애인을 놀려가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장애인이라는 편견보다 친구로 대하는듯 보였다.
주변 사람들이 드리스는 너무 위험하고 거침없다며 서슴없이 자신의 상사는 손을 쓸수 없다는둥 거침없는 발언들이 필립은 오히려 자신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며 주변 사람들을 안심 시켰다.
두사람의 동거 속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드리스의 거침없는 입담 또한 한몫한다.
예를들어 드리스가 혼자 초콜릿을 먹으면서 필립에게 손이 안 닿아서 못먹지? 하고 약을 올린다든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사고로 장애가 되었다는 말을 할때 나같으면 차라리 죽었겠다 하는 장면들 너무 하다 싶었지만 드리스가 필립을 장애인취급하지 않은것같기도 하고, 일부러 장애인이 때문에 하는 우리들의 배려가 실제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더 불편한 감정을 줄수도 있겠다 싶었다.
티격태격 시간은 흐르고 필립이 사별후 6개월동안 펜팔하는 짝사랑 하는 여인 엘레노어가 있다는걸 알고, 드리스는 필립에게 조언과 코칭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남에 둘은 상하관계가 아닌 친구가 되어간다.
어느덧 드리스는 떠나야 할 시간이 되고 필립은 드리스를 보내고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지지만 그의 마음은 힘이들기만 합니다. 필립이 걱정이되 가정부가 드리스에게 연락하거 드리스는 다시 필립으로 오게됩니다.
드리스는 자신대신 필립과 편지를 주고 받았던 여인 엘레노어에게 연락해 필립을 간호해달라고 부탁하고 여인은 흔쾌이 수락합니다 결국 두사람은 결혼을 하게되고 드리스는 사업가로 성공하게 됩니다.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가 참 매력적이고 다보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실제주인공 백만장자 필립 포조 디 보고, 빈민가 출신 에브델
영화속 주인공 필립은 실제 프랑스 상위1%의 최상류층이자, 샴페인 회사 사장인 필립 포조 디 보고 입니다.
드리스 역활의 주인공은 빈민촌 출신의 애브델 이라는 남자입니다.
두사람의 특별한 우정이야기는 TV다큐멘터리로먼저 제작되어 방송되고 그들의 이야기를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노력으로 영화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필립은 펜팔로 연락한 여자와 실제로 만나서 자녀 둘을 낳았고, 드리스는 개인사업을 하며 자녀 셋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리고도 그들의 우정은 계속 이어갔다고 합니다.
영화마다 명대사가 있죠
나에게 진짜 장애는 훌체어를 타는 것이 아니야. 아내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
(크~ 우리신랑이 이걸 들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와 함께 있으면 내가 장애가 있다는게 느껴지지않아.
(장애가 있다고 배려하는게 진짜 배려일까요? 상대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사람들도 일반사람 대우를 받고 싶어하지않을까요)
드리스, 이젠 떠날 때가 된거 같아.
자네가 평생 장애인 휠체어나 밀 수 없어. 자네가 너무 잘해서 해고 하는거야.
그의 출신 배경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난 사람을 짐짝처럼 뒤에다 태우기 싫어.
친구와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추천합니다.
감동받고 싶은데 슬픈건 싫으신분들 께도 추천합니다